CLIENT (주)넥슨코리아 LOCATION 경기도 양주시 YEAR 2019
글루는 2019년 (주)넥슨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넥슨작은책방' 사업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2015년 글루가 만들어진 해, 처음 공식적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에는 경기지역 2곳, 중부지역 3곳, 서울지역 3곳, 남부지역 2곳 총 10개 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 120번째 넥슨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열매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북서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외곽 도로변 4층 벽돌건물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장들과 논밭이 있는 동네입니다.
원래 학원으로 사용하던 장소를 최소한의 정비만 한 후 지역아동센터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사용하던 판넬 가벽으로 구획된 공간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어 공간 사이 연결성이 떨어지고 개방감이 많이 약했습니다. 작은책방이 될 방은 지역센터 안에서 가장 큰 방이지만 고립되고 답답한 느낌을 주어 어린이들이 잘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채광도 좋지 않았으며, 출입구도 코너의 끝 쪽에 있어 어린이들이 오가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제안한 가벽 철거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어린이들과 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종이상자 200개를 블록으로 이용해서 작은 책방이 될 공간을 만들어보고, 벽을 철거하는 여러 방식들을 고안해보고 의논하였습니다.
글루 "지금 너희가 여기 안에 있다고 생각해봐. 여기를 이렇게 구멍을 크게 뚫으면 좀 시원할 것 같아?"
어린이들 "네."
글루 "이렇게만 뚫을 수도 있고, 다 뚫을 수도 있고. 뭐가 더 좋을까?"
어린이 "다 뚫어버리고 싶어요."
어린이들도 벽을 허물고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선생님들에게서 보여지지 않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되기도 바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책방 컨셉: '책을 읽는 오픈 라운지'
가벽 철거를 기본으로 하여 오픈형 공간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중심축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이 곳은 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노출이 되므로 다소 낙후된 센터에 활기와 쾌적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에게 책방이 언제나 열려있는 느낌을 주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싶은 공간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낮은 책장을 제작하여 파티션으로도 활용하여 공간은 구분되지만 답답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평소 편하게 앉아 쉴 곳이 없기 때문에 소파의 크기와 소재에 신경을 쓰고, 공부와는 다른 자유로운 생각들을 펼쳐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복도의 코너를 지나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의 동선과 책방에 진입하는 느낌을 위해 입구의 모양을 여럿 구상해보고 최종적으로 시공 마감하였습니다.
열매지역아동센터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함께 축구 대회도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네 태권도 학원을 다니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되었습니다. 관심사를 더 풍요롭게 하면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축구와 태권도에 관련된 책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역사와 세계 여러 나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학년 어린이들이 있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들도 구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작은책방 안에서 서로 책을 추천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꿈꾸며 친구에게 추천하는 책을 꽂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CLIENT (주)넥슨코리아 LOCATION 경기도 양주시 YEAR 2019
글루는 2019년 (주)넥슨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넥슨작은책방' 사업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2015년 글루가 만들어진 해, 처음 공식적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에는 경기지역 2곳, 중부지역 3곳, 서울지역 3곳, 남부지역 2곳 총 10개 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 120번째 넥슨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열매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북서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외곽 도로변 4층 벽돌건물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장들과 논밭이 있는 동네입니다.
원래 학원으로 사용하던 장소를 최소한의 정비만 한 후 지역아동센터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사용하던 판넬 가벽으로 구획된 공간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어 공간 사이 연결성이 떨어지고 개방감이 많이 약했습니다. 작은책방이 될 방은 지역센터 안에서 가장 큰 방이지만 고립되고 답답한 느낌을 주어 어린이들이 잘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채광도 좋지 않았으며, 출입구도 코너의 끝 쪽에 있어 어린이들이 오가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제안한 가벽 철거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어린이들과 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종이상자 200개를 블록으로 이용해서 작은 책방이 될 공간을 만들어보고, 벽을 철거하는 여러 방식들을 고안해보고 의논하였습니다.
글루 "지금 너희가 여기 안에 있다고 생각해봐. 여기를 이렇게 구멍을 크게 뚫으면 좀 시원할 것 같아?"
어린이들 "네."
글루 "이렇게만 뚫을 수도 있고, 다 뚫을 수도 있고. 뭐가 더 좋을까?"
어린이 "다 뚫어버리고 싶어요."
어린이들도 벽을 허물고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선생님들에게서 보여지지 않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되기도 바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책방 컨셉: '책을 읽는 오픈 라운지'
가벽 철거를 기본으로 하여 오픈형 공간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중심축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이 곳은 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노출이 되므로 다소 낙후된 센터에 활기와 쾌적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에게 책방이 언제나 열려있는 느낌을 주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싶은 공간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낮은 책장을 제작하여 파티션으로도 활용하여 공간은 구분되지만 답답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평소 편하게 앉아 쉴 곳이 없기 때문에 소파의 크기와 소재에 신경을 쓰고, 공부와는 다른 자유로운 생각들을 펼쳐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복도의 코너를 지나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의 동선과 책방에 진입하는 느낌을 위해 입구의 모양을 여럿 구상해보고 최종적으로 시공 마감하였습니다.
열매지역아동센터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함께 축구 대회도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네 태권도 학원을 다니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되었습니다. 관심사를 더 풍요롭게 하면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축구와 태권도에 관련된 책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역사와 세계 여러 나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학년 어린이들이 있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들도 구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작은책방 안에서 서로 책을 추천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꿈꾸며 친구에게 추천하는 책을 꽂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