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프로젝트 HELLO, MY POLE.

CLIENT   청구동주민센터, 서울디자인재단   LOCATION  서울시 중구 청구동 일대    YEAR  2018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서울 청구동 주민센터의 지역사업인 ‘헬로, 마이폴’ 프로젝트를 컨설팅 하였습니다. 청구동의 중학생 20여명이 각각 전봇대 하나씩을 배정받아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설치하는 작업으로, 단순한 창작활동을 넘어 공공디자인의 영역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와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지, 주민센터의 의지가 함께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내었습니다.


참여디자인 프로젝트는 자칫 단편적인 ‘꾸미기’ 활동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헬로 마이폴’은 모든 참여자들이 인내심과 변화의 의지를 갖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측량, 관찰, 강의, 토론, 스케치, 사례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洞)의 전반적인 니즈를 파악하고(Macro), 전봇대가 위치한 거리의 잠재력을 관찰하고(Mezzo), 해당 전봇대의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Micro)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헬로, 마이폴‘은 주민 참여디자인의 성공적인 사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서울씨티체인저’ 포럼에서 전시 및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