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주)넥슨코리아 LOCATION 서울시 은평구 YEAR 2019
글루는 2019년 (주)넥슨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넥슨작은책방' 사업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2015년 글루가 만들어진 해, 처음 공식적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에는 경기지역 2곳, 중부지역 3곳, 서울지역 3곳, 남부지역 2곳 총 10개 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에 126번째 넥슨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의 작은 산 아래 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이 많고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과 가까운 공간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3개의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오갑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언어, 인지, 놀이치료로 이루어지는 발달심리지원과 미술, 수학 등의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 복지관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녹번동은 서울시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한글 수업 등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책방이 될 공간의 옆 방은 마음이 아프거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발달심리지원센터입니다. 어린이들과 보호자가 상담이나 치료 순서를 기다리면서 복도에서 주로 머무르는데, 벤치를 복도에 비치해두어 앉을 수 있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담당자들은 작은 책방이 이들이 편히 휴식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작은 책방이 될 10평 남짓한 이 공간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 2~3시간 정도 미술 수업이 열리고, 주말에는 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들이 연습을 하는 곳이기도 하며, 외국인 이주자들이 한글공부나 커뮤니티모임을 하기도 합니다. 담당자들은 독서와 함께 이 활동들도 지속되기를 바랐습니다. 독서를 위한 공간 및 가구 배치가 타 활동들을 위한 조건들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이곳 공간디자인의 과제입니다. 미술수업을 위해 상당한 양의 수납공간이 요구되고, 칠판이 있는 앞 쪽을 바라봐야 하는 한글공부와, 상대적으로 몸을 편하게 해야 하는 책 읽기 자세가 모두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책방 컨셉: 스튜디오 책방
크지 않은 공간에서 미술수업, 한글수업, 합창연습, 그리고 다양한 워크샵이 이루어져야 하는 복합성을 담아 스튜디오 느낌의 독서공간을 디자인하였습니다. 큰 가구들은 공간에 딱 맞게 (fitted) 제작하고 작은 가구들은 최대한 유동적인 형태를 택하여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른 변화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책이 있는 곳에서 물을 사용하는 미술 수업이 적절히 통제될 수 있도록 공간 배치와 소재를 고려하였습니다. 개수대 주변의 수납 공간이 현재 다소 비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축약된 형태로 수납장을 제작하고 위치를 재배치하여 독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다양한 행위가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음을 고려하여 기다리며 책보는 사람,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 그냥 쉬는 사람 등 정해지지 않은 활용 계획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방이 있는 층 복도의 벽이 나무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연결성 있게 초록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입구 반대쪽 벽면을 초록 색감으로 레이어링 하였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어떠한 책들이 책방에 있는지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작은 책방에 희망을 담는 기분으로 나무 비행기 모빌을 만들어보고 5개의 창가에 걸어 공간을 함께 꾸며보았습니다.
수업이나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사이 시간을 활용하며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과 그림책을 포함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책, 한글을 배우는 이주자들을 위한 한글 교육책, 부모님들을 위한 발달심리와 관련된 책도 두었습니다.
CLIENT (주)넥슨코리아 LOCATION 서울시 은평구 YEAR 2019
글루는 2019년 (주)넥슨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넥슨작은책방' 사업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2015년 글루가 만들어진 해, 처음 공식적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에는 경기지역 2곳, 중부지역 3곳, 서울지역 3곳, 남부지역 2곳 총 10개 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에 126번째 넥슨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의 작은 산 아래 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이 많고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과 가까운 공간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3개의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오갑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언어, 인지, 놀이치료로 이루어지는 발달심리지원과 미술, 수학 등의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 복지관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녹번동은 서울시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한글 수업 등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책방이 될 공간의 옆 방은 마음이 아프거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발달심리지원센터입니다. 어린이들과 보호자가 상담이나 치료 순서를 기다리면서 복도에서 주로 머무르는데, 벤치를 복도에 비치해두어 앉을 수 있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담당자들은 작은 책방이 이들이 편히 휴식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작은 책방이 될 10평 남짓한 이 공간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 2~3시간 정도 미술 수업이 열리고, 주말에는 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들이 연습을 하는 곳이기도 하며, 외국인 이주자들이 한글공부나 커뮤니티모임을 하기도 합니다. 담당자들은 독서와 함께 이 활동들도 지속되기를 바랐습니다. 독서를 위한 공간 및 가구 배치가 타 활동들을 위한 조건들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이곳 공간디자인의 과제입니다. 미술수업을 위해 상당한 양의 수납공간이 요구되고, 칠판이 있는 앞 쪽을 바라봐야 하는 한글공부와, 상대적으로 몸을 편하게 해야 하는 책 읽기 자세가 모두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책방 컨셉: 스튜디오 책방
크지 않은 공간에서 미술수업, 한글수업, 합창연습, 그리고 다양한 워크샵이 이루어져야 하는 복합성을 담아 스튜디오 느낌의 독서공간을 디자인하였습니다. 큰 가구들은 공간에 딱 맞게 (fitted) 제작하고 작은 가구들은 최대한 유동적인 형태를 택하여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른 변화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책이 있는 곳에서 물을 사용하는 미술 수업이 적절히 통제될 수 있도록 공간 배치와 소재를 고려하였습니다. 개수대 주변의 수납 공간이 현재 다소 비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축약된 형태로 수납장을 제작하고 위치를 재배치하여 독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다양한 행위가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음을 고려하여 기다리며 책보는 사람,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 그냥 쉬는 사람 등 정해지지 않은 활용 계획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방이 있는 층 복도의 벽이 나무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연결성 있게 초록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입구 반대쪽 벽면을 초록 색감으로 레이어링 하였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어떠한 책들이 책방에 있는지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작은 책방에 희망을 담는 기분으로 나무 비행기 모빌을 만들어보고 5개의 창가에 걸어 공간을 함께 꾸며보았습니다.
수업이나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사이 시간을 활용하며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과 그림책을 포함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책, 한글을 배우는 이주자들을 위한 한글 교육책, 부모님들을 위한 발달심리와 관련된 책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