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공부와 독서 PRACTICAL SPACING - 121TH NEXON SMALL LIBRARY

CLIENT (주)넥슨코리아  LOCATION  성남시 분당구 YEAR  2019


글루는 2019년 (주)넥슨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넥슨작은책방' 사업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넥슨작은책방 사업은 2015년 글루가 만들어진 해, 처음 공식적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에는 경기지역 2곳, 중부지역 3곳, 서울지역 3곳, 남부지역 2곳 총 10개 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에 121번째 넥슨작은책방을 만들었습니다.

초원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차선 도로 옆으로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가로수가 형성되어 있는 동네로 다양한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5층 건물의 5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당 내 경제적 편차로 인해 교육 혜택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지역이라고 하였습니다.


둥근 형태의 구조를 가진 라이브 카페였던 공간에 가벽을 세워 교실들을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사다리꼴 모양의 두 교실에 스무 여 개의 1인용 책상이 줄을 지여 배치되어 있고, 학교를 마친 어린이들이 도착하는 대로 교실로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습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도 자주 이동하시는, 움직임이 많은 장소인데 책상들이 공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밀집도가 높아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긴 모양의 공간의 끝 부분에 창문이 있는데, 책장과 수납장이 막고 있어  답답하고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그다지 밝지 않은 천장 조명 두 개가 각 방에 있었는데, 그나마 기둥으로 가려 조명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리들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 로비는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어린이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었고, 통행을 하는 곳이기도 하여 비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의 수가 많고 공간은 협소하여 언제나 북적이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사무를 볼 수 있는 가구 구조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들의 편안함이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생님들에게도 이곳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담당자와 함께 공간의 특징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학습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기 때문에, 책방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였습니다. 시각적으로 큰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기능적으로 오랫동안 잘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데 동의를 하였습니다. 특히 수납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교실에 여백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는 방향을 제안드렸습니다. 


작은책방 컨셉: 편안한 공부와 독서

많은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제한된 크기의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밀도가 높고 심리적인 긴장감, 답답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공간의 실용성을 높여 이를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인 수납을 제공하여 공간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시켰습니다. 목재를 사용해서 책장과 선반, 수납장을 제작하고, 벽과 천장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여 불필요한 시각적, 공간적 장벽을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천장 조명을 설치하였고, 현재 로비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일부 개선하여 어린이들이 사이 시간을 이용하여 편안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읽히고 싶은 책은 많은데, 오래된 책을 여러 어린이들에게 계속 읽히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어요. 초원지역아동센터는 센터에서 원하는 도서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기관의 목적에 최대한 적합한 책들을 제공해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어린이들이 책을 학습의 도구로서 뿐만이 아니라 즐거움의 대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좋은 책들을 추가하여 도서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초원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책을 학습의 도구로서 뿐만이 아니라 즐거움의 대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하였습니다. 가끔씩은 그냥 재미를 위해서 스스로 책을 찾는 경험이 많아진다면 매우 보람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