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로가 되지 않게 Stickopus


LOCATION  
서울시 종로3가 세운상가   Jongno, Seoul   YEAR  2015

 

세운상가는 1960-70년대 서울의 현대성을 보여주는 건축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50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남북방향으로 놓인 세운상가의 세 개의 건물을 연결하여 시민들이 다시 가까이 할 수 있는 상업문화 복합지구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글루는 새로운 세운상가의 3층 보행데크에서 사용될 공공 벤치를 디자인하는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스튜디오글루는 서울시에서 기획하고 있는 남북 중심의 보행 방향을 주목하여, 자칫 이로 인해 세운상가 내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동과 관계의 흐름이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통로' 또는 '복도'가 돼버릴 수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걷고 싶은 길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그 길위의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은 곳에서 문화-경제의 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머무름을 장려할 수 있는 공간적 도구로서 벤치를 바라보고 디자인하였습니다. 

Sewun Complex was one of the most ambitious building projects in the 1970's Seoul,  symbolizing the outset of Korean modernity. It is now going through a major up-lift by the City of Seoul - one of the many directions is to connect the three buildings in north-south axis by over-ground bridges to revive the former commercial centre of the city. Studio Glue participated in the competition held by the City of Seoul to design public benches for the complex. The benches were approached as positive spatial interruption within the discernibly north-southwards traffic flow inside and around the buildings. We suggested positioning the benches in the ways to help avoid the danger of the connected buildings becoming a big bland aisle by creating spots of pause whereby people come to sit, relax, talk and entertain.